결혼 D-21. 두란노 결혼예비학교 153기 신청- 3주과정 수료!

 

 

준비된 결혼이 아름답다.

 

 

결혼을 한달여 남기고 우리가 계획한 스케쥴은 바로 '두란노 결혼예비학교'

 

우리는 7년여를 사귀었지만... 분명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도 아직 많을 것이고,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부딪히는 부분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서로 교육(?)을 통해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

결혼준비를 뒤로 하고 교육을 신청했다. 수료를 한 지금은 매우 만족한다.

 

여튼 나의 엄청난 스피드로 신청 성공!  거의 2분만에 마감된듯 ㅋㅋ 럭키!

 

신청은 여기서, 커플당 26만원임. >> http://www.duranno.com/biblecollege/lecture/wedding.asp

현재 154기 마감, 155기를 모집하고 있다.

 

교육과정과 강사님들의 소개는 두란노 홈페이지에서 살짝 업어왔다.

 

 

 

여튼, 결혼 예비학교의 첫날이 밝았다.

 

 

조별로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우리도 도착해서 간단히 교제를 나누고.....우리 둘이 놀았음 ㅋㅋㅋ

 

냐항

 

 

숙제...도 많았다.

첫 수업 전 숙제는 '내가 형민이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이유', '결혼을 하려는 이유'

이 두가지.

우리 민도 마찬가지로 나와 결혼하기로 한 이유를 써왔는데...

마지막 이유가 '예쁘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는 쉅이 끝나고 드디어 저녁시간!!!

내가 좋아하는 고기+버섯+김치전+오이지+샐러드!!!! 모든게 한자리에....

맛있쪄염

 

밥 다먹고 살짝 놀다가 나머지 쉅을 듣고 끝!

재무관리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공감이 많이 되고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그리고 다가온 2주차!

씐나게 수업 입장!

 

여성과 남성의 차이에 대하여 설명해주시는 강사님.

 

이날의 숙제는 서로 이해안가는 부분에 대해서 써오는것이었는데..

우리 밍이 나에대해 이해안가는 부분중 하나가 '잘 어지럽힌다' 였음 ㅋㅋㅋ

미얀해 밍 ㅠㅠㅠㅠ 내가 좀 더러웡 ㅠㅠㅠ ㅋㅋ

 

여튼 이 수업에서 제일 공감가는 부분은 '변기뚜껑 내림'에 대한 것!!!!!!!!!!!!!

자세한 내용은.... 걍 수업을 통해.... ㅋㅋ

 

두번째 날 저녁 :)

닭조림!!!!! 그리고 도라지무침, 샐러드, 미역국 냠냠

여기 너무 내 취향을 존중해주는 식단이었다 ㅋㅋ

 

온누리 교회 구경. 엄청 컸음.

 

아, 그리고 저녁식사가 끝나면 꼭 간식을 챙겨준다.

첫날에는 웰치스 젤리였는데 오늘은 쿠키.

 

저녁 이후에는 부부의 성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쉽고 위트있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진짜 재밌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주 + 청혼식이 있는 날.

이날은 청혼식이 있는 관계로 나름 이쁘게 입고왔다.

마지막째주 숙제는 서로에 대한 청혼편지 쓰기 + 비싸지 않은 청혼 선물.

 

 

수업 전에 잠시 산책도 요리조리 하고, 수업 입장!

 

 

저녁 시간 전 수업은 부부간의 건강한 대화법에 대하여 배웠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상처'가 어떤것이 있는지, 그리고 건강하게 대화하는 방법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수업이었다.

 

그리고 각 단원에서 우리가 요약하고 서로 나눈 주제를 가지고

부부 계명을 만들었다.

 

드디어 청혼식.

 

 

여기서 서로에게 쓴 편지를 귓가에 대고 이야기 하는데....

난 우리 밍이 한마디 하자마자 막 울었음 ㅠㅠㅠㅠㅠㅠ

감수성 대 폭발 ㅠㅠㅠㅠ

내 편지도 내 입이 읽는건지 내 코가 읽었는지 기억도 안남 ㅠㅠㅠ

그래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청혼식이 끝나고 받은 수료증 >_<

그리고 작은 선물, 그 옆에 놔둔 우리 부부계명.

꼭 배운대로, 느낀대로, 잊지않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겠다.

 

요건 우리 밍이 선물로 준 팔찌 자랑쨈

 

이건 그냥 소소한 행복 자랑쨈.

아침마다 우리 밍이 따끈한 차 한잔 내려준다.

 

여튼, 한달동안 실질적인 결혼준비는 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꽉 찼다.

 

벌써 행복하다. 그리고 마냥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