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카페/BUNKER COMPANY] 오묘한 맛의 아이스 드립커피. 그리고 쉼,

드디어 뜨겁게 내리쬐는 빛보다 바람이 선선해지는 날이 왔다. 

가을인가봄~

 

간만에(?) 병원투어(?)를 위해 압구정 출동..!

밍이 눈여겨봤다던 카페에 도착했다. 

 

벙커컴퍼니

https://naver.me/xdIk8mPM

벙커컴퍼니 압구정점 : 네이버

오 귀여워!

들어가기 전에 창문이 있는데 

창문이 바닥에 있다... 문인줄 ㅋㅋㅋㅋㅋㅋ

 

그럼 카페는 정말 벙커처럼 지하에 있는 것인가!

 

들어가는 입구도 독특 ^,^

 

참고로 여기는 카페 들어가는 길이고 

테이크아웃 길은 오른쪽 위로 올라가야함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고 나니 

 

탁 트이고 아기자기+귀여운 공간 등장!

 

여기서부터 딱 느꼈다

이 카페는 공간활용을 기막히게 잘 했다는 것을.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보자마자 

디저트도 먹어야겠다고 생각.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여 @_@ 

 

2층같은 1.5층 공간

 

정말 인테리어가 독특하면서도 깔끔하고

올드하면서도 모던하고

복잡한것 같으면서도 좌석을 최대한으로 배치해놓음

 

여기 인테리어하신분은 천재인가

 

다시 1층, 

 

아니 0.5층.

 

드립커피를 아이스로 시켰더니 

얼음이랑 같이 갈아주셨다..

 

읭? 커피를? 얼음을? 갈아....?

 

그 결과물, 그리고 미트파이랑 피스타치오 까눌레

 

거품을 음미하고 다음 커피를 마시라고 한다

 

그래서 거품을 먹었는데 

부드럽다. 어? 무산소 발효커피.....? (내가 젤 싫어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무산소 발효커피가 아이스면 .. 그나마 낫다

따뜻한거 시켰으면 진짜 

이게 된장인지 커피인지

 

프로세싱을 유심히 보지 않은 내 잘못.

 

얼음에 갈았음에도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게...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으면 나름 좋아했을 듯 

 

미트파이는 은근히 달았지만 피자같은 맛,

피스타치오 까눌레는 바삭 쫀득 부드러운 식감

 

요즘 해가 눕기 시작하면서 빛이 이뻐졌다

 

날이 선선해진 이때를 많이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