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맛집] 아빌라 식당 La Lumbre

아빌라 호텔에 체크인한 후 잠시 쉬다가 어떤게 유명한지 검색해 보았는데 아빌라에서는 츌레톤 chuletón 이라고 하는 소고기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하여 호텔 근처의 식당으로 찾아갔다.

아빌라는 꽤 작은도시이므로 아빌라 성벽안에 호텔이 있다면 걸어서 갈 수 있다.

외부 전경. 숙성되고 있는 고기가 보인다.

내부 사진.

스페인에서의 첫 음식!

술을 못먹는 우리는 유럽에 여행가면 항상 탄산수를 주문한다.

아구아 꼰 가스 뽀르빠브르~~

매우매우 친절한 서버가 고기를 굽기전 보여주는데 이 비쥬얼은????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한국에서 너무너무 비싸서 못먹었던 고기인데 여기서 만나보게 되다니..

유럽은 고기위주 메뉴가 많기 때문에 항상 샐러드를 시켜야 한다. ensalada

고기는 정직하게 썰어서 나오고 혹시나 소금이 모자르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소금도 하나 더 준다.

고기는 너무너무 맛있었지만 뭐랄까.. 숙성을 시키면서 수분이 말라서 그럴까? 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우리에겐 너무너무 질겼다.

숙성된 고기맛을 좋아한다면 좋아할만한 맛 + 튼튼한 잇몸도 필요함.

같이 서빙된 오븐에서 구운듯한 감자. 스페인은 역시 감자가 맛있지.

서버가 나의 짧은 스페인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에 또 가보고 싶지만 만약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안질긴 스테이크를 주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