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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보 #9. 야간 해물 포장마차! 야밤에 포장마차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들. 본문

★ 해외여행_2013년/9월_중국 닝보·상하이

닝보 #9. 야간 해물 포장마차! 야밤에 포장마차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들.

혜진냥 2014. 1. 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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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보에서 또 하나 유명한 것! 해물 포장마차.

물론 나만의 생각이지만 여기는 꼭 와야겠다고 이미 한국에서부터 생각했던지라

술을 먹지 않는 우리지만 닝보의 마지막 날의 밤을 해산물 포장마차에서 냠냠.

 

이곳에는 여러 해산물 포장마차가 있긴한데 挢兴象山港海鲜大排档 (?) 라는 곳에 방문했다.


와- 8시 반쯤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은데

사람이 많았다.

우리를 제외하고는 다들 술마시러 왔다.



엄청나게 많은 재료들.

살아있는 녀석부터 죽어있는 녀석까지

간, 쓸개, 뭐 없는게 없었다.


우리 완전 신기해함 ㅋㅋㅋㅋ

그냥 보면 위에 막 벌레들 날라다니고 조금 비위생적인것 같긴해도

찌고 볶고 삶고 튀기고 하면 다 똑같으니 뭐.

 

여기서 재로를 내가 직접 골라서 어떤 조리 방식으로 해달라고 요청하면

그렇게 해준다.


테이블에 있는 그릇세트들.

이것도 (치사하지만) 돈을 내야하는 것이다.

뭐 어차피 써야하는거니까 쿨하게 포장을 벗겨서 바닥에 버리면 됨.

1원정도??


술은 안마시지만 안마시면 아쉬우니까 맥주도 하나 주문했다.

대량산?  Da Liang Shan 맥주

칭따오를 마시려고 했으나 이 지방에서 또 나름(?) 유명하다는 맥주를 시켜서 마심.


음식을 기다리는 우리들.

 

크힝 어여 나와라!!



돼지고기 뭐시기 볶음이었던듯

얘는 볶음으로.


새우는 찜으로 냠냠


랍스타는 찌고 간장 베이스 냠냠


가리비!! 가리비 진짜 맛있었다.

짭짤하고 야들야들한게, 생강맛도 살짝나는게..

밥.. 밥!!! 밥만 있으면 저 위에 있는 야채랑 같이 진짜 한그릇 뚝딱일듯.



게도 쪘는데... 살 진짜 많았다.

그래도 게는 내 취향이 아니었음 -ㅠ-


석화! 석화는......

나는 원래 굴을 먹지 않는 관계로 그냥 먹지 않았다.


넷이서 이렇게 많이... 먹고도 모자란 관계로 또 주문함.


예쑤 남편님이 놀라심.

이 사람들은 못먹고 왔나? 라며 대단하다며 놀라심 ㅋㅋ

 

정어리 같이 쪼매난 녀석들도 튀겨서 양념해서 주문했다

얘는 뻐가 너무 자잘해서 그냥 통째로 먹는거였는데

나는 물고기 뼈를 잘 못먹는 관계로 뼈 골라내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가자미 찜.

위에 올려진건 생강이었다.

얘도 살이 통통하니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뒷부분 살도 떼먹을겸 고기를 뒤집었더니......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쳐다봄.

그리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눈 똥그래져서는 우릴 쳐다봄..

 

중국에서는 고기를 뒤집으면 배가 뒤집힌다는 설이 있어서 뒤집으면 안된다고 했다.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난리남.

그래도 이렇게 먹고도 500원?? 600원 좀 안나왔던것 같다. 480원이었나?

예쑤네가 쏴서 정확히는 모름

그런데 진짜 맛있게 먹었다.

 

예쑤네 집으로 다시 돌아가던 길.

 

경치가 너무 좋다. 소화도 시킬겸 겸사겸사 걸어갔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

아마, 여행으로 와서 이렇게 좋았던 거겠지.

 

닝보여행은 참 좋았다.

이렇게 짧은 산책을 한 뒤.. 너무 먹어서 속이 기름졌는지....

우리는 집으로 가서 김치찌개와 밥을 먹었다.

어쩔수 없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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