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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히로시마] 2박3일 :: 여행 1일차. 히로시마 도착, 미야지마 구경 본문

★ 해외여행_2017년/12월_일본 히로시마,

[일본/히로시마] 2박3일 :: 여행 1일차. 히로시마 도착, 미야지마 구경

혜진냥 2018. 1.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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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2박3일




히로시마 출발 전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오전 9시 10분 출발인데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7시 10분 공항도착(..)

이때까진 시간 충분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항공권 예약을 수도없이 해 본 나에게... 이름과 성이 뒤바뀌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뭐시라? 예? 거짓말....


하지만 그런 사람이 꽤 많아보였다ㅋ 왠지 초반에 홈페이지가 잘못되었던 듯?

직원은 익숙한 듯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써진 종이를 나에게 건네주며

출국전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돌아오는 티켓이름을 변경하라고 했다.(추가금X)


아침 8시 반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서울 콜센터 대기고객 6명 (두둥)

그리고 신라면세점&롯데면세점 대기고객 120명 (두둥!!)



롯데는 수령카운터가 꽤 커서 그래도 겨우 찾을 수 는 있었으나

신라면세점은 보딩시간이 지나서도 약 70명 대기 (..)

그래서 그냥 면세품 인도 포기하고 탑승동으로 향했다.. 총총..


* 참고로 출국 시 면세품 인도를 하지 못했다면 환불하거나, 다음 출국(한달 내 출국이 있을경우)때 인도 받을 수 있다. 요즘같이 환율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그냥 취소하고 다시 사는게 답임.




에어서울 직원이 파이널콜이라고 핸드폰으로까지 전화옴 ㅠㅠ 죄송해요 ㅠㅠ 

   



처음타본 에어서울

히로시마 가는 사람이 이렇게 없네



비상시 대처 뭐 이런 영상에 네이버 웹툰과 콜라보해서 좀 귀여웠다



12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단풍이 있는 히로시마.

히로시마는 일본 전역에서도 단풍놀이를 올 만큼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히로시마 공항은 작아서 그런지 심사를 빡세게 했다. 

'몇명이신가요?' 해서

'2명 가족이예요' 라고 했더니

갑자기 '에? 일본어 할줄아시네요?' 하면서 '그럼 잠시 몇가지만 질문하겠습니다' 하더니

그냥 몇가지가 아니라 .. 뭐 히로시마는 몇번째 왔냐? 일본은 자주오냐? 무기는 소지하고 있냐, 금괴를 들고왔냐? 등등등등 엄청난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하더니 몸수색을 해도 되겠냐고 너무 정중하게 물어봄 ㅋㅋㅋㅋ


아 예 그러세요


몸수색이 끝난 다음에도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너무 정중해서 이건 뭐 기분이 나쁠수도 없고.


그래도 10시반 공항도착인데 30분만에 끝났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배가 너무 고파서 공항에서 히로시마 들어가는 공항버스에 오르기 전에

패밀리마트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간단히 사서 탔다. 


계란 샌드위치와 멘치카츠샌드.

카츠샌드는 차가운데도 어쩜 이리 바삭하고 비린내도 안나는 것인가!!!


뒷자리에 앉은 일본인은 남자 둘이었는데 도쿄에서 히로시마 단풍여행온 듯.

우리가 한국말을 하니까 한국인도 여기 잘 오나봐,

한국도 가보고 싶다,

하네다에서 한국가는 항공티켓 얼마야?

에? 편도 6000엔 밖에 안해 거짓말

하는 대화들이 오가서 흐믓.

공항버스가 약 1시간 넘게 가는데

여행얘기도 했다가 애인 얘기도 했다가 결혼얘기도 했다가 말이 진짜 많았다.


큐슈지방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얘기도 안하고 엄청 조용했는데

히로시마 공항버스는 뭐랄까.... 소풍가는 버스탄 느낌? 

엿들어서 죄송했지만 내 귀에 얘기한듯 크게 들렸....




노면전차가 마치 나가사키를 떠오르게 했다

익숙한듯 새로운 도시.



히로시마! 하면 생각나는 음식 몇가지

굴, 오코노미야끼, 모미지만쥬


둘다 굴은 못먹지만 그래도 신선하고 맛있다고 하니까 한번 시켜봤다.

굴만 있으면 좀 그러니까 베이컨&굴 철판볶음으로ㅋ


굴이 통통하고 진짜 신선하긴 헀으나 그냥 우리는 굴이랑 안맞는걸로...



오사카와는 다른 느낌의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가 들어간게 완전 우리 취향이잖아!!!!



JR표 사서 미야지마페리 선착장 도착!



원래 둘째날 오려고 했는데 내일은 비온다고 해서 

그냥 도착한날 왔는데, 도착한 날 와도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다. 




오오 보인다 보여

오오토리와 이츠쿠시마신사



페리 선착장에는 미야지마 안내지도가 있어서 좋았다.

물론 딱히 필요는 없지만 가끔 유용할때도 있으니까.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사슴들 ><



이렇게 만조일때는 배로 토리이까지 갈 수 있다. 

물론 돈내야함.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츠쿠시마신사.

사실 들어가봐야 큰 흥미도 없고 해서 들어가진 않았다.



튀긴모미지만쥬


이게 뭔 맛이겠어 했는데!!! 겉은 바삭, 안의 만쥬 빵은 폭신, 그리고 가운데 있던 치즈가 퐁 하고 나온는 것이 정말 맛있었다. 달달하고 고소하고 치즈의 살짝 짭짤한 맛까지!!!!! 하나 더 먹을껄 (..)


수제어묵 튀김


어묵만 찍었어야했는데 먹느라 정신없어서 그런건 없음 

새우맛이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미야지마는 왜인지 모르게 주걱이 유명했다. 

주걱이 행운과 복을 퍼담는다는 의미가 있어서 오미야게로도 많이 사는 듯.



미야지마 라무네



해가 지고 불이 켜질때까지 있을까했는데

생각보다 춥고(..)

낙조라서 곧 걸어서 토리이까지 갈수있을것 같았으나 한참은 더 기다려야할것 같고해서

그냥 히로시마로 시내로 돌아왔다.




오코노미야키는 이미 먹었고,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츠케멘을 먹기로 했다. 


진짜 맛있었음!!!!!!!!!


다른 오코노미야키집은 사람이 너무 많았고, 이 츠케멘집은 사람이 없어서 들어간건데

알고봤더니 이미 유명한 곳이었다.




하루의 마지막은 역시 편의점^,^

겨울의 일본 편의점에서 오뎅은 정말 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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