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히로시마] 2박3일 :: 여행 2일차. 히로시마 원폭돔 & 쇼핑

히로시마 2박3일

이틀차 아침. 구글이 말한 것처럼 비가 오기 시작했다. 

여행지에서 비가 오면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오히려 좋다. 

상쾌한 공기는 플러스!

타진 않지만 계속 보는 노면전차.

처음 탈땐 신기했지만 이제는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함. 

날씨가 쌀쌀하니까 아침으로는 따끈한 우동과 튀김을 먹어주고 

비오는 12월의 가을(?)을 맘껏 즐기다가 

맛있는 커피도 한잔 마시고 

원폭돔 보러 옴. 

일요일이었는데 학생들이 유니폼? 교복?을 입고 앞에서 묵념 & 노래를 불렀다.

특히 이날, 12월 10일은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있는 날이었는데 비정부조직 NGO의 핵무기폐기국제운동 ICAN이 상을 받았다고 한다. 뉴스에는 하루종일 히로시마에서 ICAN이 핵반대 거리행진을 한 것과 히로시마 원폭에서 살아남은 일본인이 노벨시상식에서 연설한 것을 주제로 다뤘다. 

원폭돔을 뒤로하고 찾은 한국인 위령비.

찾기는 어려웠다. 원폭돔을 등지고 다리를 건넌다음 지도를 보고 찾음. 

히로시마20만 시민중에 1할인 2만여명의 한국인이 희생되었다고 하는데 한국인 위령비의 위치가 구석에 있는게 속상... ㅠㅠ 그래도 누군가 관리를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인것 같았다.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 비에 이제서야 낙엽이 떨어지고 있는 히로시마.

백화점에 갔더니 모미지 만쥬를 한개 통채로 시식으로 줬다.

호

백화점 모미지 만쥬는 떡이 들어있어서 모찌모찌했음

그럼 또 밥을 먹으러 가볼까

해산물튀김덮밥 (튀김 예술)

장어덮밥 (완전 최고)

쇼핑한 것을 놓아두러 잠시 숙소에 들렀는데

들리는 길에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편의점. 

밥을 방금 먹었는데 편의점 밥은 왜 이렇게 잘 들어가는 것인가.

또 쇼핑을 하고 나서 오코노미무라 가려다가 

맞은 편에서 먹은 오코노미야키

역시 맛있당 히히

들어오는 길에 또 들린 편의점 (....)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반짝반짝 영롱하게 빛나는 저 크리스마스 트리도 사봄 

때 마침 티비에서 편의점 디저트 순위 1위-10위를 발표해서 

1위부터 5위까지 다 먹어봤다. 

요 녀석은 1위인 크림&슈

근데 로손은 순위에 한개도 없어서 (디저트는 로손이 젤 유명한데?) 뭔가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