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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니쉬 오믈렛 :: 간단한 브런치, 스페인 오믈렛/토르티야 에스파뇰라 (tortilla española) 본문
스페인 감자 오믈렛 (Tortilla)
스페인에서 아침으로 먹었던 잊지못할 스페인 오믈렛.
그곳에서는 토르티야 에스파뇰라라고 불리는 일종의 계란 요리다.
다른 나라에서는 프리타타, 오믈렛, 키쉬 등등 비슷한 요리가 많은데
스페인에서는 그 요리를 '토르티야' 라고 부르고 있음.
스페인 오믈렛은 그리 많은 재료가 들어가진 않는다.
기본이 계란, 감자, 양파 끝!
하지만 취향에 따라 먹고싶은 재료를 더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나는 감자2개, 피망 1/4개, 당근1/4개, 양파1개.
그리고 계란 6개[!!!] 를 준비했다.
먼저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감자를 거의 튀긴다고 생각하면 됨)
감자 지글지글지글
소금 진짜 쪼오오오오금 넣고
반쯤 익었을때 그릇에 담아서 식히기
당근도 지글지그ㄹ지글
얘도 소금 진짜 쪼오오오오오오오금 넣고 대충 익었을때 그릇에 식히기
그리고 양파와 피망은 재빠르게 슈슈슉
얘는 소금 조금 넣고 또 그릇에 식히기.
식히는 동안 계란 6개를 깨서 열심히 풀어줬다
계란은 사실 3~4개정도면 적당하지만...
나랑 신랑은 계란 요리를 좋아하는 만큼 6개!!!!!!!!!
계란에 소금도 챡챡 넣어주고
파슬리는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지만
나름 색감을 위해 넣다가..... 쫌 쏟음 ㅋ
그리고 파마산 치즈도 조금 넣어줬다
풍미가 살아남
다시 슉슉 잘 섞어준다음
아까 튀기듯 볶아준 야채들을 넣어주고
다시 휘휘 저어줌
거기에 올리브유 한스푼!
여담이지만
스페인에서 직접 사가지고 온 올리브유는 한국에서 파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둘다 스페인 산이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인건 똑같은데
뭐가 문제인 걸까..... 향이 다르던데?
여튼 준비가 되면 기름을 살짝 두른 작고 깊은 팬에
만들어놓은 계란물을 다 넣어주고 약불에 서서히 익히면 된다.
사진이 많아서 글도 길어졌지만
직접 해보면 무척이나 쉽고 간단하다.
대충 밑과 옆이 익었을 때쯤에는 다른 팬을 달궈놓고 휙 하고 뒤집어서 익히면
윗부분도 이쁘게 익힐수 있다.
아님 애초에 오븐에서 익히는 방법도 있음.
쨔잔! 그렇게 탄생한 스페인 감자 오믈렛
신랑이랑 나랑 반씩 냠냠
샐러드와 함께하니 이거 간단한 브런치로 딱이었다.
주말 아침메뉴로도 손색이 없음.
얘는 쉽고 간단하니까 종종 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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