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복궁] 4월 경복궁 야간개장

경복궁 야간개장 

해외에서 친구가 한국으로 출장을 왔다. 

일정이 끝나고 서울에서 5일간 놀다간다고 해서 어디갈까하다가, 때마침 경복궁 야간개장을 한다고해서 부랴부랴 인터파크로 들어감갔는데.. (표는 인터파크만 판다고 함)

바로 다음날 저녁표 예매라서 남아있는 표가 1개 밖에 안남았.... 두둥ㅠㅠ

그래서 어쩌지 포기할까 하다가 몇번 새로고침했더니 갑자기 남은표가 3장으로 늘어서 바로 Get!!! 거의 막바지라 그런가 (때는 4월 말..) 표가 생겨서 한시름 놨당 헷

평일이라 회사 퇴근 후 광화문으로 출동!

강남에서 광화문가는 버스가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아직 밝음 ^,^

만나서 간단히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며 밥먹고 바로 입장! 

인터넷 예매라서 거기 줄서있었더니, 일하시는 분이 외국인은 저쪽에서 표 받으면 된다고? 응? 야간개장인데 외국인은 미리 표 예매 안해도 살수 있는건가!!!! (허탈)

그래도 표 예매했다고 예매한표로 받았다.  

입장했더니 여기저기 한복입은 이쁜이들이 많음

저기 성 외곽에 조명이 쭉 있는데 한복입은 분들이 윗 사진 오른쪽 여자분 처럼ㅋㅋㅋㅋ 너무 전등처럼 사진찍고 있어서 한바탕 큰 웃음ㅋㅋㅋ 귀여우신 분들 많음 

친구보고 한복 입으라고 했는데 부끄러워서 못입겠다며 

우리는 한복입은 분들의 뒷태를 도촬했다. 한복 이쁨 ^,^

야간개장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행사도 많았고, 한국적인 음악도 흘러나오고~

이날 막 헬리콥터 엄청 지나다녀서 친구가 북한이랑 갑자기 전쟁나면 어쩌냐고 장난삼아 말했는데 솔직히 전쟁날까봐 쪼오금 걱정함ㅋㅋㅋㅋ 

그도 그럴 것이 17년도 4월... 이때 핵전쟁얘기 막 나오고 미국핵항공모함이 배치되고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하면서  4월 27일에 전쟁난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근데 경복궁 간 이날은 4월 27일이었다..... 무섭..

친구를 간만에 만난지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경복궁 구경하느라 사진은 거의 못찍었다. 

그치만 눈이 호강 @_@ 

해가 뉘엇뉘엇지고, 4월초라 그런지 청계천에도 전등축제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이쁜 나라에 살아서 좋겠다고 친구가 날 부러워했음. (뿌듯)

아, 경복궁 들어가기 전에 요 음식점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음.

사실 나도 처음 들어본 곳인데 Mirror Room 이라는 카페였다. 

정말 카페 이름대로 문도 거울이고

카페 내부도 이렇게 거울도 많고

샌드위치 양이 적어보이지만 은근 배가 든든했다. 치킨은 살짝 매콤해서 더 좋았던듯?

경복궁 야간개장 구경가면 요 MirrorRoom 카페추천,

그리고 경복궁야간개장은 정말 다시 가고 싶을정도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