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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D-51. 가장 힘든 결정을 내리다. #2. 냄비/후라이팬 고르기 본문

★ 사소한 이야기/wedding♥

결혼 D-51. 가장 힘든 결정을 내리다. #2. 냄비/후라이팬 고르기

혜진냥 2014. 6. 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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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방용품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다들 결혼한다고 하면,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신혼여행 이런거에 관심이 많고 기대치가 크던데

나는 주방용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우리 밍은 청소기, 카메라 이런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ㅋㅋ

그래도 무관심한것보단 나....낫다고 생각하고 있음.

 

여튼, 냄비와 후라이팬에 대해서도 엄청 많은 고민을 하고, 공부도 많이 했다.

 

먼저 내가 원하는 냄비/후라이팬의 조건은...

1. 통 3중 스테인레스 제품일 것

2. 리벳형이 아닌 스팟 용접형식일 것

3. 너무 무겁지 않을 것 (다 무겁지만 ㅋㅋ)

4. 외부는 무조건 유광일 것

5. 가격은 30만원 미만일 것!!!!

 

이렇게 다섯가지. 까다롭지만 까다롭지 않은(?) 나의 조건이었다.

 

그냥 쉽게 코팅팬을 살 경우.

코팅팬은 잘 벗겨지기도 하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야금야금 먹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잘 씻지 못하기 때문에 오래된 기름과 찌꺼기를 먹는 경우가 많다고.

 

그래서 우리는 스테인레스로 결정했다.

 

스테인레스도 종류가 많다.

바닥 3중, 바닥 5중 / 통 3중, 통 5중 등의 가공(?) 방법이라던가 브랜드의 종류도 어마무시하게 많음.

 

간단히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

 

 

바닥 3중은 말 그대로 바닥만 스뎅 + 알루미늄 + 스뎅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가스불에 할 경우 옆에 음식이 눌러붙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덕션을 사용할 때 적합하다.  

 

 

통 3중은, 바닥 뿐 아니라 옆 면까지 3중으로 되어있어서

음식이 골고루 익을 수 있고, 바닥으로 열이 올라오는 인덕션 보다는 가스불을 사용할 때 적합함.

(출처: SSG.COM)

 

물론, 바닥 5중도 있고 통 5중, 통 7중도 있다.

당연히 무거움 ㅋㅋㅋㅋㅋㅋㅋ 힘 없으면 요리도 하기 힘들다.

그래서 그나마 가벼운 통 3중으로....

 

 

그리고 리벳이냐 용접이냐의 차이는.... 바로바로   

이렇게 안쪽 부분에 나사(?)가 보이는 것이 리벳.

 

이렇게 손잡이를 밖에 붙여서 안쪽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용접이다.

 

이것의 차이는 설거지를 할때 꼼꼼히 해야하느냐, 그냥 휙 해도 되느냐의 차이.

물론, 손잡이가 더 튼튼히 붙어있는것이 리벳이고, 무거울 수록 리벳방식으로 만든다고 했다.

여튼 나는 조금이나마 손이 덜가는 용접형식을....

 

물론, 냄비 끝 부분 마감처리라던가 그런 부분도 있지만...

그건 나에게 그리 중요하지도 않고 상세히 설명하기엔 너무 귀찮으니까 패쓰.

 

그리고 유광이 빤짝이는게 이뻐서 그냥 유광을 선호했다.

사실... 아마존에서 이런저런 것도 보았으나, 배송/무게/관세 등의 문제로 그냥 여기서 사기로 했고,

이왕 한국서 살꺼면 국내 제품을 사자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것이 멀티웍은 벨라쿠진,

미니 양수/편수 냄비들은 플래티나,

후라이팬은 헤르만을 선택하게 되었다.

 

드디어! 약 한달만에!!!!!!!! 냄비/후라이팬을 가지게 됨.

 

↓↓↓↓↓↓ 요기 아래는 스테인레스 청소 방법 ↓↓↓↓↓↓ 

 

이렇게 받은 스테인레스는 첫 청소방법과 관리 방법이 조금 까다롭다.

대신 지저분함 대신 깔끔함을 얻는다고 생각하자.

 

먼저, 스테인레스 팬 구석구석을 기름으로 닦아준다.

그럼 이런 시꺼먼 기름들이........ ㄷㄷ

모든 스테인레스 제품들도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뚜껑에 있는 구멍들, 리벳이면 그 부분을 구석구석 기름뭍힌 면봉으로 닦아준다.

그럼 이런 까만 면봉으로 변신함 ㅋㅋㅋㅋ 경악 ㄷㄷ

 

그리고 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풍덩.

5~10분간 담궈줌.

 

미리 준비한 베이킹소다로.... (홍보는 아니지만 젤 만만한 녀석임)

 

양껏 뿌려주고 물을 살짝 뭍혀서 닦은다음 씻어준다.

 

그 후, 식초 또는 레몬즙을 넣은 물을 팔팔 끓여주고, 다시한번 싹 씻은다음

 

물기를 제거해주면 완성!!!!!!!

 

음식을 해 먹고 나서도, 냄비든 후라이팬이든 씻고나서 베이킹소다+ 따신물로 씻은다음 식초물로 끓이면 된다.

바닥이 무지개 기름띠 또는 흰색 얼룩이 졌다면, 무조건 깨끗히 씻고 베이킹소다와 식초물 ㄱㄱ

 

아이고 빤딱거리는게 이쁘기도 하지.

앞으로 잘 부탁행 내 이쁜 냄비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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