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9월 말, 먹고 쉬고 쇼핑하고.

늘 바빴는데 9월이라그런가 ( << 뭔상관?) 더 바쁘고 힘들고....
하는건 결혼전보다 더 없는데 아무래도 나이탓인가보다.. 또르르..
이건 몰아적는 9월 중순 ~ 말 이야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힘들어하는 날 위해 우리밍이 하얏트에 데려가줬당
클럽룸이라 수영 헬스 등등 전부다 이용할수있음에도 불구하고
밍과 나는 진짜 라운지에서 먹는거랑
방에서 티비본게 다였다. 말그대로 쉬는거임.

조식 냠냠
에그스크램블이 너무 익어서 맛없었다.
내가 너무 고급진 것만 먹고 다닌 것도 아닌데...
아침중에 흰쌀죽이랑 귤이 젤 맛있었음.

이건 하얏트에서 전날 본 해지는 남산타워.
난 회사사무실이 남산타워 전망이라 그리 감동적이진 않았다..
... 뭐랄까.... 야근을 시작하는 느낌.. 정도?
다행히도 룸은 한강뷰였다는거.
간만의 휴식을 준 남편에게 감사♥


#안동찜닭 황금레시피#

하얏트에서 1박하고 주일날 우리 밍은 출근을 했다 (저런)
나는 교회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고 밍은 퇴근하려던 길에
저녁으로 뭘먹을까했더니 간장양념 찜닭이 먹고싶다고 한다.
남편이 먹고싶다니 해줘야징!
매번 하던방식으로 말고, 생생정보통에 찜닭 황금레시피가 나왔다고해서 따라해보기로 결정.
황금레시피에서 나한테 맞게 일부 변형했다.

* 닭1마리, 물 3컵 반, 드립커피 반컵, (원래 물4컵, 커피 1) 설탕 3, 꿀4.5 (원래 물엿6), 다진마늘3, 각종 야채들.

난 원래 닭 기름제거용으로 한번 데치는데 이 레시피는 생닭으로 걍 넣는다고했다.
간장+커피넣고 부유물만 좀 건져낸다음 야채넣고 당면넣고 보글보글
짜지않고 꽤 괜찮은 찜닭이 손쉽게 완성!
황금레시피 프로 좀 좋은듯ㅋ


#쇼핑#

요즘 환절기라 코가 너무마르는것같아서 밍에게 가습기를 하나 사야겠다고 했더니
윤남텍 가습기를 추천해줬다.
아.. 근데 생김새가 진짜 테러범이다.
이거 도저히 이런 디자인을 안방에 놔두고싶진않은데..
이런저런 쓰임새와 기능을 보고 그냥 눈감고 사기로했다.

디자인ㅠㅠㅠㅠㅠㅠ
이거 진짜 믹서기 처럼 생긴게 색깔도 촌스럽고
받자마자.. 아 이건 분명 남자 공대생이 만든거야!! 라는 느낌이 퐉.
근데.. 써보니 꽤나 좋다.
가습효과는 물론이고 남은물은 뚜껑열어서 걍 버리면 됨.
청소도 그냥 그릇닦듯 해도되고...
일주일 썼는데 대박 만족.

그리고 우리의 숙면을 위해 또 하나 안방 인테리어를 포기한게있으니...
그건 바로 블라인드! 두둥!
나름 신혼이라고 밝은 색깔의 블라인드를 했었는데
집앞 가로등때문에 밤에 불을 꺼도 밝아서... 숙면이 어려웠다.
그래서 결정한 이 녀석.

암막롤스크린.
완전 까맣다. 밤에도 낮에도 햇빛이 차단되서 잘 잘수 있게되었다.
역시 사람도 물건도 겉모습만보고 판단해서는 안되는것같다.


#신랑의 야식#

밍은 원래 야식을 안먹는다.
먹어도 나때문에 겨우 한두점정도??
어쩔땐 밍은 자고 나혼자 야식먹은적도 가끔 있었다..
그랬던 그가!! 요즘들어 야식을 찾기시작했다.

배고프다그래서 퇴근길에 김가네에서 돈까스김밥, 멸추김밥, 치즈김밥 사감.
퇴근길이 10시라.... 11시 넘어 먹은 야식임.

요즘 꽂혀있는 김병만 투마리치킨 간장맛.
양도 둘이먹기 적당하고 대박맛있음.

문제는 맨날 배고프다고 치킨먹자고함....
내가 그랬다고 복수하는건 아니지....??
좋긴한데 늘어나는 살은 이제 어쩌지........


#선물#

평일 내내 4시간정도씩 밖에 못자서 주말에 엄청 몰아잤다.
오후 느지막히 일어나서 먹는 밥.

대충해서 줘도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 감사♥
밥먹고 나면 꼭 설거지는 자기가 한다고함. 흐흐.

그러고 잠시 나갈일이 있어 문을 열었더니
문앞에 선물이 있었다.

우리 윗집에서 준 선물★_★
왜인지 모르지만 맛있게먹으라며 귀요미 카톡빵을 이렇게나 많이!
초딩 2명을 키우는것 같던데.. 집에서 자꾸 뛴다고 그러는건가?
어쨌거나 너무 감사하다>_<
나는 뭘로 보답해드릴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