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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나들이. 인터스텔라 대박! 본문

★ 사소한 이야기/행복한 일상♪

울산 나들이. 인터스텔라 대박!

혜진냥 2014. 11. 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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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주 지난 이야기들.

11월 1일, 하루가 첫째주인가?? 그럼 둘째주 주말에는 울산에 다녀왔다.

 

이제는 우리집이 아닌 친정... 이라고 해야하나.

아직은 친정, 시댁, 이런게 너무 어색하다. 아직은 아줌마가 되기 싫은건가? (흑)

 

여튼 요즘 계속 건강이 안좋은 관계로 금요일 하루 휴가를 쓰고 울산에 가기로 했다.

뭐 사실 휴가가 많이 남은 이유도 있고-

 

아침에 살짝 늦잠을 자서 KTX를 놓칠뻔 했지만 운 좋게 간당간당하게 서울역에 도착했고,

바빴던 그 순간이 지나가자마자 배가 고파왔다. 그래 배가 고픈거 보니 나 아직 덜 아픈가봐.

 

여튼, 그래서 서울역에 있는 수많은 도시락집 중에 뭘 먹을까 다섯번정도 서성이다

제육 vs 김치볶음밥으로 종류가 좁혀지고 결국은 김치볶음밥이 승리했다.


 

내가 선택한 건, '와작' 이라는 분식집의 김치볶음밥 컵밥 ㅋㅋㅋㅋㅋ

근데 밥이 찐밥이다. 찐밥을 김치볶음밥으로 만들었다고 하면 딱 맞는 설명인듯.

그래도 꼭꼭 씹어서 열심히 다 먹었다. 소화는 안됐지만.

 

울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금요일 점심에 울산에 도착하면 뭘 할까 수없이 고민한 결과

 

은행업무를 보고,

삼산에 가서 백화점 구경도 하고,

서점에서 책도 여유롭게 읽은 다음,

엄마 퇴근시간이 되면 엄마 회사앞으로 가서 엄마랑 같이 집에 와야지-

라는 일정을 짰다.

 

그런데 울산에 가는 날까지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고 ㅠㅠ

울산에 가자마자 뻗음. 일어나서 강아지 산책시킴. 밥 살짝 먹고 다시 뻗음 ㅠㅠ

역시 인생 계획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구나.

 

그래도 그 뒤에 엄마회사가서 석유공사 한바퀴 산책하고,

엄마를 데리러온 아빠차를 타고 농수산물시장 가서 교회 점심 재료 사서

교회로 가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요리로 쓸 재료를 손질했다.

 

역시 사람은 휴식이 중요해.

 

 

그리고 그 다음날 신랑이 울산으로 내려왔다.

내려오기 전부터 예약해놓은 '인터스텔라'

3시간 짜리 로봇 나오는 영화인줄 알았더니 그렇게 단순한 영화는 아니었다.

와- 정말 천재인듯. 천재인가봐.

물리학공부를 4년하고, 논문도 쓰고 그랬다더니 정말 심오하고 먹먹하고 스릴있고 머리아픈 영화였다.

 

컨디션 안좋을때 봐서 그런지 머리가 정말 깨지는 듯했다.

영화 내용이 머리 아픈건 절대 아니었을꺼야. 암 그렇고 말고 ㅋㅋㅋ

 

 

그리고 집에 왔더니 우리 사랑이는 안놀아줬다고 삐졌다...................


귀여운 우리 사랑이의 뒷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삐진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산책 나갔더니 집 앞 오솔길을 다섯번이나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짠했다.

울산에 있는 3일 동안 산책 한번밖에 못시켜줘서 미안해 사랑아

다음에는 많이 시켜줄께.

 

울산에 다녀온지 일주일 밖에 안지났는데 엄청 오래 된것 같네...

아- 울산의 그 여유로운 분위기. 그 분위기가 그리운것 같다.

부러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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