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자/직판장] 활어직판장(열이네, A-15) - 영남초장집! 신선한 회를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우리 밍이랑 2015년 맞이 울산행 ♡

 

신랑의 "회" 사랑으로 울산에만 온다고 하면 회~~회회회회회~~~~~ 노래를 부른다

그래 먹자 먹어.

 

생각해보니 내가 서울에서 회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울산에서 워낙 질 좋고 맛난 회를 먹어서 서울에서 회를 먹는걸 싫어하는 것 같다.

울산에서는 회 먹는건 그리 싫진 않다. 그냥 지겨울 뿐.

 

여튼, 회 먹으러 정자로 슝슝-

 

겨울에 해가 일찍 지기때문에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왔는데도 불구!!!!

사람이 진짜 많았다. 다행히도 갑자기 빠지는 차가 있어서 겨우 주차했다.

 

간만에 만났으니 또 단체샷샷

어라 우리 밍이 빠졌네유

 

울산하면 돌고래!!!

그래서 등도 돌고래 모양이다 ㅋㅋㅋ

 

이쁜하늘 + 갈매기도 한컷 찍어줌.

 

드디어 도착한 활어직판장!

 

우리는 매번가는 열이네 (A-15)에 가서 고기를 사서 초장집에서 먹을 예정이다.

 

우와아아 @_@

여긴 갈때마다 눈이 휘둥그레!!!

 

여기서 광어1, 우럭1, 밀치1 을 삼.

서울에서는 엄청나게 비싼돈을 주고 먹었을테지만...

여기는 단돈 4만원! 우와아아아

 

그리고 우린 영남 초장집으로 고고

계산을 먼저하고 가면 나중에 영남초장집으로 배달이 온다

 

 

우리 회 오기 전에 바깥풍경 한 컷.

벌써 해가 슬슬 지고 있었다.

 

히히 씐난 우리 아부지 ♥ 어무니

 

그 사이 벌써 밑반찬이 나왔다.

싱싱한 아채들.

그리고 이거!!!!!!!

나 이거 완전 짱 좋음!!!!! 이 장이 회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우리 밍은 와사비장만 먹기 때문에 절대 안먹는 것중 하나 이기도 하다.  

 

"A-15 ~~ "

"네 여기요!!!!!!" ㅋㅋㅋ

 

회 배달이 옴!!!!! 두근두근

 

헐 이것이 정녕 4만원짜리란 말이뇽

아마 단골이라 많이 주신듯 했음.

 

주면서 아저씨가 '광어, 우럭, 밀치 맞쥬????' 라고 물어봤다

친절한 아죠씨 

 

아 진짜 싱싱해 보임.

막 이쁘게 꾸며서 그릇에 담은건 아니지만 푸짐~ 하고 맛있는 한상이 차려졌다.

저기 하얀녀석이 광어, 중간에 약간 거무스름한게 우럭, 그리고 빨간녀석이 밀치 (아마도 ㅋㅋ)

 

나는 장을 막 비비고 비벼서 그 위에 초장을 살짝 뿌려서 섞어 먹는걸 좋아함.

완전 맛있쪙 >_<

 

그렇게 내가 물고기살을 엄청나게 먹고 난 뒤 우리는 매운탕을 주문했다.

 

산초가루도 슝슝 뿌려서 맛나게 냠

 

이게 매운탕小 - 7,000원

안에 수제비도 들어있다.

 

그 많던 회는 요만큼만 남았고.....

이건 우리 밍이 클리어 함 ㅋㅋㅋㅋ

 

횟집에서 회 먹으러 갈땐 뭔가 식감이 서걱서걱하고,

식감을 위해 일부러 좀 두껍게 썰어놓은것 같고,

많이 먹어봐야 10~15점 먹는걸 생각하면...

 

오늘은 정말 배터지게 엄청나게 많은 회를 먹었다. 셀수도 없엉!

 

 

아주 배부르고 맛있게 회를 먹고 나오니 벌써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앞에는 엿도 팔고 땅콩도 팔고...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었음.

 

그러다 국화빵 발견!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우리 아부지 ㅋㅋㅋ

그냥 지나칠수야 없징~

한봉지 get *_*

 

주차장 앞에는 엄청나게 많은 대게직매장이 화려한 간판을 달고 있었다.

지나갈때

"밥 드시러 오세요~~ 밥 먹었어요?"

"네 먹었어요~"

"아하! 안녕히가세요!!!! ^^ "

ㅋㅋㅋㅋ 쏘쿨

 

이제 막 6시 지나가는 시간.

해는 벌써 거의 다 지고.... 이제 남아서 밤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었다.

정말 힘들 듯.

 

 

집에 가는 길,

 

차 안에서 보이는 석양이 너무 이뻐서 냉큼 찍었는데..

갑자기 차가 덜컹 거리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

의도치 않은 감성샷.

 

아- 배부르게 잘 먹었다.

매번 든든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어무니, 아부지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