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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아찌 :: 간단레시피, 초간단 고추장아찌 만들기 본문

★ 호로록@/내맘대로 요리

고추장아찌 :: 간단레시피, 초간단 고추장아찌 만들기

혜진냥 2014. 10. 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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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밍이는 둘다 고추 장아찌를 좋아한다.

약간 맵싸하니 짭짤한게 완전 밥도둑!!!! 근데 요놈을 사먹자니 4~5개 밖에 안주면서 가격은 3천원...

너무 사악한 나머지 그냥 내가 만들기로 했다.

그치만 마늘/양파/고추장아찌 등등...

장아찌 종류는 간장 양념을 끓여서 부어주고 식혀주고를 반복해야하는 아주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나는 내 이론을 바탕으로(ㅋㅋㅋ) 고추장아찌를 만들기로 결심!!!!!

 

# 이론1. 간장양념을 끓여서 부어주고를 반복하는 이유는 소독+장기보관의 이유다

#이론2. 소주에는 소독의 효과가 있다. 장기보관 능력이 뛰어남.

#이론3. 매실주 등도 오래 보관해서 먹는다.

#결론. 고추 장아찌도 소주를 넣어서 간단하고 쉽게 만든 후 먹을 수 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론을 가지고.... 소주, 간장, 설탕... 을 넣으려고 했는데 뭔가 빠진느낌.

설마 하고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벌써 요리박사님들은 소주를 이용한 장아찌를 많이들 만들어 먹고있었다.

빠진녀석은 바로 식초. 역시 인터넷상에는 요리 고수님들이 많다.

 

그래서 초간단 고추장아찌의 황금레시피는 소주:간장:설탕:식초 = 1:1:1:1 .

 

깨끗하게 씻은 통에 소주,간장,설탕,식초를 각각 6숟가락씩 넣었다.

간장은 유기농 간장을 쓰려다가... 역시 장아찌는 양조간장이지라며 양조간장으로 넣음.

건강보단 맛이라며.


청량고추는 농협에서 유기농으로 한봉지 데려왔다. 유기농 간장을 못썼으니 고추라도.

아, 청량고추는 끝을 가위로 살짝 잘라줘야지 안까지 양념이 잘 스며들어서 더 맛있다 (내 생각ㅋㅋ)

 

내가 이런 이론을 가지고 고추장아찌를 만들고 있었더니

우리 밍은..... 이론박사님이 만든 고추장아찌라며 ㅋㅋㅋㅋ 먹을수 있는거냐며

실험실같다는둥, 그루트 라는둥 ㅋㅋㅋㅋㅋㅋ 무서움에 벌벌떨며 내 모습을 찍어줌.

 

그렇게 딱 한달.


쨘! 드디어 완성된 내 고추장아찌!

고추가 뜨지 않게 누름그릇으로 눌러놨더니 골고루 잘 익었다.

우리 밍이 걱정하던 소주 맛도 안나고(..) 약간 달짝지근하고 짭짤한 고추장아찌가 완성되었다.

난 여기서 보름 정도를 더 숙성시키는 것을 추천함.

 

그렇게 해서 고기궈먹을때도 냠냠. 밥먹을때도 냠냠.

청량고추가 매운거였는지 요놈 엄첨 매움 ㄷㄷ


계란찜이 폭싹 꺼진건 걍 무시하고.......ㅠㅠ

오른쪽 쪼매하게 잘라놓은 놈이 바로 고추장아찌임...

너무 구석팅이에 있는것 같지만... 우린 반찬을 많이 꺼내놔도 늘 전투적으로 클리어하므로 괜찮음.

 

그리고 이 고추장아찌는 군만두나 돈까스처럼 기름에 구운 녀석과도 잘 어울린다.

참고로... 만두는 CJ 비비고 왕추천. 진짜 맛있다.

이건 비비고는 아니고 프레시안 넙적만두인데 이것도 나름 괜찮긴 함. 그치만 비비고 대박 추천.

 

여튼 고추장아찌 다 먹어가니까.... 이제 다시 한번 더 만들어야겠다.

나의 레시피 이론을 못믿었던 우리 밍도 이제 잘먹는 고추장아찌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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