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 맛집] 다카모리 덴가쿠 보존회 郷土料理 高森田楽保存会

쿠마모토 향토요리 찾아 또 떠난 우리 둘 

쿠마모토 토속요리 중에 약간...

재료를 꼬챙이에 끼워먹는 요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덴가쿠 (田楽)

꼬치에 두부, 곤약, 토란 등을 끼워서 조미한 된장을 발라 구운음식임.

 

우리가 찾은 음식점은 타카모리 덴가쿠 보존회. 

요 근방에 덴가쿠 식당은 많은데 

굳이 여기로 고른 이유는......... 사장님이 친절하다고 해서요 ^,^ 헿

 

불 셋팅해야한다고 여기서 잠시기다리라고해서 

잠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심심하지 않게 구경거리가 있어서 좋구요

 

3월 쌀쌀 + 서늘할때 갔었음에도 불구하고 

숯열기에 따끈따끈한 내부였다

 

날이 좀 더 더워지면... 

숯날려서 선풍기랑 에어컨도 못틀꺼같은데 

이 향토요리점은 못오겠는걸..? 

 

뭐 여튼 우리가 한국어로 얘기하는걸 보고는

한국 국기도 흔들면서 오시고 

아는 한국어 다 말씀하심 

 

안뇽하세요 / 감사하무니다 / 사랑해요 등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

 

정갈하게 셋팅된 숯불

 

밍이 뭘 그렇게 열심히 보나 (일본어 까막눈인데?) 했더니

 

한국어ㅋㅋㅋㅋㅋㅋ 

 

아소에 골프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국인들도 자주 오는 듯?

 

메뉴는 뭐 먹을까 하다가 

세트랑 단품메뉴 그냥 다 주문하기로... (고르기 귀찮)

 

최종 셋팅전에 장갑끼고 준비!

 

미소는 직원분이 하나씩 발라주면서 

뭔지 설명해주심

 

한손에 장갑을 끼고 돌리고 돌리고 

적당히 미소가 말랐을때쯤 먹으면 됨!

 

튀긴 두부 먼저 주셔서 특제 된장소스랑 먹었는데 

소스가 달달.. 적당히 짭쫄달달해서 

오.. 이 소스가 진짜 맛있네?!

 

어랏 다고지루네? 반가움 ^,^ 

한국인들이 매운걸 얼마나 찾았으면 ㅋㅋㅋㅋ

김치는 없고 여기 매운 고추... 이러면서 건네주신 고추+고추씨

 

이왕 주셨으니 나도 살짝 뿌려봄 

살짞 매콤하니까 괜찮다ㅋㅋㅋㅋ (찐 한국인 맞음)

 

두부 한입 먹었는데 

속이 차가워서 다시 꽂음 ㅋㅋㅋㅋㅋ 

아직.. 아닌가벼...?

 

두부 맛있다

야채도 괜찮은데? 이랬는데

 

진짜 찐 맛있는건 돼지고기!

역시 돼지는 기름을 쫙빼야 제맛이군

 

생선은 입에서 물이 덜 나올쯤이 다 익은거고 

살 발라먹고 뼈를 다시 구우면

 

강정처럼 바삭바삭 고소해진다고 합니다

 

다 먹었는데

배는 안부른 기적

 

안쪽 화장실 가는길에 

좌석이 더 있었더 

오.. 생각보다 더 큰 장소네

 

세트 2인시키고 단품메뉴+음료 2개를 다 주문했더니

9940엔 나옴 ㅋㅋㅋㅋㅋ 머쓱 

 

한 꼬치당 700~1000엔 정도해서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온듯 했다 

 

캠핑하면서도 해먹어볼만한 꼬치요리이긴 한데 

조미한 된장소스가 완전 중요할 듯ㅋㅋㅋ 

 

쿠마모토에 왔다면 한번정도는 먹어볼만한 맛!

 

 

https://maps.app.goo.gl/AZg49Ljg7z6oBnPU8

다카모리 덴가쿠 보존회 · 2639 Kamishikimi, Takamori, Aso District, Kumamoto 869-1601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