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소금인형]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시원한 팥빙수!

여름에는 이열치열! 겨울에는 이한치한!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 은근히 땡기는 것은?? 팥빙수! 

언니네 커플이 자주 간다는 빙수 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인사동 소금인형.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여기는 14년 동안이나 한 자리를 지켜왔다고 한다. 
빙수는 각각 1인 7,000원 / 2인 13,000원.
우리는 각각 한개씩 주문해서 맛을 보기로 결정!  

도도한 냥이 두마리가 근처에서 아양을 부리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인있는 고냥이. 애교 작살. 

이건 내가 주문한 일반 팥빙수. 
아 미숫가루 완빵 올라간 팥빙수 넘흐넘흐 좋아염
팥은 약간 덜익은 듯, 꼬실꼬실했다. 

이거슨 내 추천을 받아 우리 밍이 주문한 '모과빙수' 
나는 이런 맛을 원한 것이 아니었는데..... 
모과가 젤리처럼 나왔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던 맛은 아니었음.... ㅠㅠ 

언니가 주문한 녹차빙수. 진짜 먹으면 건강해 질것 같이 생겼다. ㅋㅋㅋ
맛도 건강함!  

이거슨 빡아죠씨가 주문한 '수정과 빙수'........ 수정과...
나랑 우리 밍은 수정과를 못먹는다. 
나는 특히 대추도 못먹기에 저기 돌돌 말린 녀석도 못먹어봄....
수정과 냄새 팍팍 풍기며 다가온 그 팥빙수는 내 평생 잊지 못할 팥빙수가 될 듯.
그치만 수정과 좋아하는 사람은 맛 볼 만 할 것 같다.  

열심히 섞어섞어 냠냠
나는 팥빙수에 신이났고. 
우리 밍은 생각보다 다른 맛의 모과 빙수를 get 함에 있어 표정이 어두움 =_=

즐거운 디저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