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3박4일 여행 1일차 :: 일본 GW 골든위크 쇼핑 / 아뮤플라자 유니클로 (면세) / 일본편의점 간식 / 오이타 찐맛집 나나쿠라 돈까스

 

3월에 구마모토를 다녀온 다음이고 

5월에도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4월은... 음... 이랬는데 

어쩌다보니 또 뱅기표를 사버린 무계획한 나 ^,^ 

 

그럴 수 있지 뭐 헷

 

출발하는 아침... 

저.. 다리 연결되어 있는거 맞지?

한치 앞도 안보이는 인생같네 ^,^

 

간만에 사놓은 면세품도 찾고 

이번에는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 가야지!!! 했는데 

 

PP카드가 있어도 아시아나 티켓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머쓱)

뭐 그래도 다음달에는 들어갈 수 있겠구만? ^,^

 

그래서 바로 탑승동에 가기로 결정! 

 

탑승동 라운지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왜냐면 생각보다 북적이지도 않고

 

풀무원 치킨이 생각보다 맛있음

미역국이랑 비빔밥도요?

원래 라운지에서 라면 잘 안먹는데 

여기서는 김치가 맛있어서인지(?) 폭식해버림...

 

겨우 1시간 반가는 일본행 전에 ㅠㅠ 폭식이라니?!

작심1일로 다욧 망했네 ^,^ 

 

힘내라 대한민국!!!

 

저는 오이타로 떠납니다

정확히는 오이타 아니고 오오이타

 

이번에도 제주항공 탔는데여?

자리가 점점 좁아져.... 

아니 내 다리가 길어지는건가 

 

도오착한다?!

 

일본 온천현 오이타 도착! 

 

한 5년전에 찍은 포토스팟은 여전히 있길래

다시한번 찍어주고

족욕 무료로 하는 곳은 생겼네? 하고는 해보지는 않았다.

 

공항에서 오이타가는 버스타러 밖으로 나왔다.

벳푸 경유하는거랑 안하는거 있으니까

그거 보고 줄 잘 서면 됩니다

 

버스오기 전에 가방만 따로 뽑아서

줄세워주는 일본버스 회사.. 여전히 스고이네

 

골든위크를 맞이하여 

오이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여기저기 행사도 하고

오이타역에는 귀엽고 거대한 코케시(こけし)가 와있었다

나름  아트작품 「花子」 이었는데 

얘가 귀신목소리로 배고파... 곤니찌와.. 막 이런 말도 함 (무섭)

 

아뮤플라자에 있던 오이타 맛집소개

오키 접슈

 

지나가다가 발견한 베이글을 지나치지 못해서

하나씩 사먹고..

팝업스토어 bagel & bagle 이었는데 

초코보다는 치즈가 더 맛있었음 

 

그리고 골든위크 맞이 

대 SALE 중이라 35000엔 어치 샤핑 ^,^

한국에서부터.. 옷 + 잠옷 + 양말.. 다 안들고 갔던터라 

서둘러 쇼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면세해서 32000엔 됐는데 거기서 환율이 866엔이니까 개꿀!

 

마음의 안식처 토요코인에 짐도 다시 놔두고요?

아니 근데 약 10년전에 만든 회원카드가

새로 생긴 체크인 기계에도 쓸수 있다니.. 얏빠리 스고이

 

쉴틈없이 다시 나와서 밥 먹으러...

뚜벅이 여행이 렌트보다 더 바쁘다구욧

 

하야시마치에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해서 

무려 버스까지 타고 가봅니다 

 

뒷문으로 탈때 표뽑고 내릴때는 앞에 전광판보고

맞는 숫자의 돈을 내면 되는데

하... 돈까스 먹으러 2명에 왕복 2000엔...

이거 맞나?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일본버스에서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는 방법은?! 

기사님 옆에 지폐를 넣고싶게 생긴 곳이 있는데 

거기 넣으면 동전이 우수수 나옵니다 ^,^ 

기사님한테 버스표랑 맞는 금액만큼 동전 드리면 됨

 

널 만나러 여기까지 왔다.. 나나쿠라 菜なくら!

돈까스가 부드러운데 바삭하고 

담백한데 적당히 기름진게 고소했다

이렇게 바삭한데도 입천장 타격 1도 없음 

 

그리고 한국 돈까스집들은 와사비없으면 끝까지 먹기 힘든데

여기는 소금만 콕 찍어먹거나

일본간장 살짝 찍어먹는게 젤 맛있었다

 

대 만족

 

옆 마트 구경 

ゆかり가 뭔가 했더니 적시소 말린거를 유카리라고 한다고 함 

 

 

고호비 멜론도 먹어보고요? 

스벅 사진보다 더 이쁘게 찍은거 같음 ^,^ 

 

오이타 옛 은행건물도 찍어보고

 

3초 젊은 손웅정... 

손웅정이라고 했다가 밍한테 무시당함 

아니 진짜 쓱보면 닮았다고요 

 

요즘 한국인들한테 인기 많은

OHAYO BRULEE (아니 갑자기 왜?)

 

그리고 신상 카레빵 먹을까 말까하다가 안먹었는데.....

숙소 들어와서 티비켜자마자

세븐일레븐 신상 인기메뉴로 카레빵나옴

이런?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골라온건 이건데...?

직화야키 꼬북칩처럼 생긴 군옥수수맛

진짜... 짜다 짜

 

 

일본 티브 프로그램들 진짜 하루종일 

크림스튜는 왜  식당메뉴에 없나 이런거 얘기하고 

세븐일레븐 신상메뉴 파헤치고

순수하게 시간떼우기 좋은 프로그램 너무 많아서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 

 

4월 말인데 날씨가 생각보다 안따숩네ㅠ 

 

유노하나로 반신욕도 하고

내일은 벳푸가야하니까 일찍 꿀잠을 자봅니다

(그래봐야 벌써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