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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2] 정동진 여행 이튿날, 오징어순대와 순두부백반. 본문

★ 국내여행/국내탐방

[정동진-2] 정동진 여행 이튿날, 오징어순대와 순두부백반.

혜진냥 2010. 9. 2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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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기차를 타고 오는 내내
치즈빵과 방울빵(?), 음료수와 물을 흡입하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둘다 얼굴이 달덩이 같다. 이런.

그래도 기차여행에 먹거리가 빠지면 아쉬우니까
얼굴이 부어도 그저 좋기만 하다.

태풍 뎬무가 우리와 같은 시각에 강릉에 도착한다는 기상청의 말은 역시 드립이었던 것 같다.
정동진 여행 중 비를 만난 적은 한번도 없으니.. 그냥 운이 좋은건가?

여튼, 새벽 5시쯤 쌀쌀한 날씨 속에 정동진에 도착!

저 멀리 보이는 연인들은 이미 해돋이 구경 준비를 끝냈다.


정동진 시비 앞에서도 한 컷 찍어보고.


해변가로 내려가 보트장 광고판(?) 앞에서도 한번 찍어봤다.



밤기차의 후유증.
앞으로 밤기차는 절대 타지 않으리라. 다짐에 다짐을 하며.
부은 얼굴과 몸을 이끌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이것 또한 추억이니까.


난 처음 들어봤는데
이게 고현정 나무란다.
고현정이 여기서 드라마를 찍어서? 라던가?
잠결에 들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

여튼, 추우니까 몸도 녹힐겸 겸사겸사해서 무언가를 먹기로 했다.
역 바로 앞에 있는 분식집 같은 포장마차(?) 였다.
오뎅과 강원도 명물이라는 오징어 순대를 먹어보기로 했다.
오뎅은 따스하니까 뭐.. 좋다.


오징어 순대... 오징어 순대.. 뭐.. 먹을만하긴 했는데..
저만큼에 팔천원.

그래서 우리는 저 사진을 오순팔UU 라고 부르기로 했다.
(징어 천원 U_U)

한번쯔음은 먹어볼만 하다.
우린 한번 먹었으니 다음엔 안먹기로 했다.

배도 채웠고 해서 숙소로 향하는 길에 철도길에서도 놀아본다.
아무리 사진을 이쁘게찍어보려 노력해도
피곤에 찌든 모습과 머리가 떡진건 감출수가 없었다.


그래도 좋다.


썬크루즈 가는 길의 썬쿠르즈 표지판.

아웃포커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사진 ㅠㅠ (미안ㅠ)
그래도 난 이사진 맘에 들어!


바다에서도 휴식을 잠시 취해본다.

그리고 우리 회사 직원이 추천해준 썬카페로 향했다.
브라질커피라고 했던가?
여하튼 커피가 맛있는 곳이라고 했다. (강원도 현지인 추천 카페, 메뉴)


우리는 잠에 쩔어있고 시원한게 땡겼으므로
팥빙수를 시켜봤다.
무슨 맛인지 생각도 안난다. 팥빙수였다.
 
다음에 오면 꼭 커피를 마셔보리라.


한잠자고 일어난 밍밍이의 잠결 작품 사진.

그렇게 먹고 숙소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배는 부른데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 초당순두부를 먹기로 했다.
순두부 백반(초당순두부) 두개를 주문.

..
....
.....

아.........

진짜 맛있다.

목넘김이 부드럽다. (맥주 말고 순두부)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간장을 살짝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는데
난 순수 두부 맛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그냥 먹었다.

다음에 두부 먹으로 또 와야겠다 라고 결심한 우리.

그렇게 먹고 숙소에 가서 한잠 자고 나와서 구경하고
농협에서 장도 보고 저녁도 해먹고.. 그런게 우리의 계획이었으나
자고 일어났더니 밤 8시 반.
농협은 이미 문이 닫혔고 계획없이 나와서 사진기도 없고..

그래도 몸보신겸 전복삼계탕을 저녁으로 먹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과자도 사고

피곤하면서도 짧았던, 
그리고 만족하면서도 약간 아쉬운 그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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