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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운드 매트리스 내돈내산 솔직후기 (+슬라운드 프레임까지 구매함!!) 본문

★ 사소한 이야기/이사이야기 (용인댁!)

슬라운드 매트리스 내돈내산 솔직후기 (+슬라운드 프레임까지 구매함!!)

혜진냥 2019. 12. 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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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검색

2014년에 결혼한 우리는 신혼집에 들어갈 가구를 정할때 많은 부부들이 그렇듯이 신부가 결정을 했다. 그때는 지금보다 젊었고(?) 아무데서나 심지어 바닥에서도 잠을 잘 잤기에 침대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을 해보지 않고 침대+장롱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매를 했었다.
새 집으로 이사가 결정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우리도 역시 메이저 침대업체 매장부터 침대 구경을 시작했고 그 매장에는 대부분 아래에는 스프링 매트리스 맨 위에는 메모리폼 토퍼가 5~7센치로 깔려있는 혼합된 형태의 침대가 많고, 선호도에 따라 푹신한 타입부터 딱딱한 타입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역시 지금 쓰고있는 침대도 스프링에 토퍼가 올라간 제품이었고 여기에 돈을 더 써보았자 더 나은 수면환경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라텍스 혹은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찾아보게 되었고, 라텍스보다는 메모리폼이 우리몸에 조금더 맞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흔히들 메모리폼 매트리스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에서 누워보게 되었고, 그 브랜드는 유명세만큼 비싸고 생각보다 따져봐야 할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뭐 돈이 많다면 그냥 사면 되겠지만..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한 점검 리스트들이다.

메모리폼 점검리스트
  • 적절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가
  • 내 몸에 잘 맞는지
  • 전기장판을 쓸 수 있는지
  • A/S 여부

검색사이트에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검색해 보면 국내외로 엄청나게 많은 업체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스프링 매트리스보다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제조가 조금 더 쉬워서 일것 같기도 하다. 그 중에 내가 매트리스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준 글이 2개가 있다. 


위 글을 읽어보고 내가 맘에 드는 업체 몇개를 골라 체험공간 신청을 하였다.(많은 매트리스 제조업체들은 쇼룸을 운영하고 있고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아무래도 매트리스는 직접 누워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체험은 나는 경기도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기에 강남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아내에게 부탁하여 퇴근 혹은 주말에는 같이 방문하여 체험해 보았다. 



슬라운드 방문전

슬라운드는 사실 그전까지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업체였다.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었고, 가격이 상당히 비쌌기 때문이다.(킹 사이즈 약 170만원).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싸게 사면 30~만원대부터 살수 있기때문에 다른 업체의 매장에 가서 체험을 했었는데 신기하게 슬라운드는 홈페이지에 매트리스 개발기를 공개하고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슬라운드 매트리스 개발기



나는 가격이 비싼 제품을 구입할때 스펙을 꼭 따져보고 구입하게 되는데 전자제품 같은것은 거의 대부분 스펙이 기재되어 있기에 각 제품들을 비교해보기 좋지만 가구나 특히 매트리스는 그 스펙이라는게 분명하지가 않고 주관적인 부분이 많아서 결정을 할때 참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대부분의 업체 홈페이지에서 제품설명을 읽어보면 편하다,자체기술개발,인체에 무해하다 등의 애매한 표현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지만 슬라운드는 제품을 만들때 어떻게,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공개를 하고있어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슬라운드 제품의 장점(체험없이)

  • 인체에 무해하다 - MDI 폼 사용
  • 전기장판 사용가능 - 메모리폼은 열에 약해서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업체가 많다.
  • 10년 AS 보장 - 제발 10년후에도 있어주세요...

제품 개발기를 읽어보면서 저 정도로 제품에 정성을 들이고 10년 이상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저 가격을 지불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내를 보내서 체험을 시켜보았다.


슬라운드를 체험해본 아내의 생각
  • 체험시간이 길고(1시간) 체험할 동안 직원들은 밖에 있어 편하게 체험해볼수있다.
  • 침대에서 뒹굴뒹굴할때 몸을 떼면 매트리스가 바로 복원된다.(몸을 움직였을떼 매우 늦게 올라오는 매트리스가 있었음)
  • 체험이 끝나고 간식을 준다?

슬라운드 체험이후 아내는 슬라운드에 긍정적이었고, 주말에 같이 방문 하기로 하고 같이 방문을 하였다.


슬라운드 체험공간 방문 및 구입

슬라운드 체험공간은 강남구청쪽에 있었고, 홈페이지에서 1시간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다. 우리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앞 시간에 예약한 사람이 없어서 먼저 들어가서 체험을 해 볼수 있었다.
슬라운드는 코지/액티브/하드 타입으로 구성되어있고, 사이즈별 가격은 다르지만 타입별 가격은 같다. 매니저의 안내를 받아 침대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내 몸에 어떤 타입이 맞는지 확인을 해 보았고 우리의 결론은 하드타입이었다.

하드타입을 선택한 이유
  • 하드>코지>액티브 순으로 몸에 편했다.
  • 난 침대에서 책을 많이 읽음
  • 코지/액티브에 누우면 몸은 편하지만 몸이 매트리스에 푹 잠기므로 상대적으로 어깨가 앞으로 말리는 느낌(이건 주관적)

슬라운드 체험관. 체험하는 시간에는 매니저가 밖에 있어서 편하게 체험가능하다. 지금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프레임이 없었는데, 프레임도 마음에 들어서 같이 구매를 했다.


체험 후에는 매니저가 들어와 매트리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우리도 상담을 통해 하드타입으로 결정했다.





집에 배송되었을때의 모습. 우리는 이 위에 방수커버, 전기담요, 이불매트를 올리고 생활한다.



총평(프레임까지)

먼저 프레임부터, 많은 가구들이 집에 들여놓으면 냄새가 나기 마련이고 업체에서는 그것을 새 가구 냄새라고 하고 시간이 없어진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 냄새는 아마 VOC 일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테지만 냄새가 나는 동안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슬라운드 프레임이 집에 들어왔을때 정말 깜짝 놀랐다. 왜? 냄새가 정말 하나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담시 말한대로 VOC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원목냄새만 나서 매트리스가 들어온 첫날부터 아주 기분좋게 잠을 잘 수 있었다. 아래쪽의 수납공간과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도 마음에 든다.

매트리스도 만족스럽다. 하드타입은 스프링매트리스에 토퍼를 올린 느낌과 아주 흡사하지만 계속 누워있다보면 몸의 굴곡에 맞게 매트리스에 감싸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맘에든다. 우리는 덥덥한 공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난방온도를 낮게 설정하고 전기장판을 켜는 것을 선호한다. 


슬라운드 장점

  • 3가지 타입으로 선호하는 푹신함을 선택가능
  • 자세를 바꾸었을때 복원력이 좋음
  • 전기장판 사용가능
  • VOC 냄새가 나지않음
  • 배송시 매트리스 압축을 하지 않고 배송(이건 장점이자 단점, 매트리스 압축을 하는 업체는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
  • 보증기간 10년


단점

  • 다소 높은 가격 (유명브랜드보다 저렴하지만 싼 편은 아니다)
  • 체험공간이 1군데 밖에 없다.
  • 스타트업으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슬라운드는 솔직히 가성비는 좋지않다. 하지만 나는 홈페이지나 체험할때 매니저의 설명을 들으면서 왜 가격이 높아지는지에 대해 충분히 공감을 했고 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기에 구매를 결정했다. 체험공간이 서울에만 있어서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체험이 어렵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제품의 완성도는 다른 유명브랜드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는 제일 뛰어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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