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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수동/츄리츄리] 이탈리아 시칠리아 가정식맛집, CIURICIURI 본문

★ 호로록@/배부른 이야기

[서울 상수동/츄리츄리] 이탈리아 시칠리아 가정식맛집, CIURICIURI

혜진냥 2022. 9. 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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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일이있어서 갔다가
홍대 합정쪽으로 슬렁슬렁 걸어와서
평소 밍이 궁금해하던 식당이 있다고해서 가봤다.

츄리츄리 ciuri ciuri

하필 그날 비가 조금 내렸고
비도 피할겸
5시 반 오픈인데 5시 10분부터 1층에서 기다렸다...
예약필수라는 것도 모르고..
(머쓱)

예약이 꽉차서 자리가 없다고했으나
친절하신 쉐프님 덕분에 결국 먹음ㅋㅋㅋ
상세 내용은 이 글의 젤 끝에^,^

여튼 아기자기한 식당에 1등으로 입장!

귀여운 인테리어
시칠리아 너낌 팍팍 풍기고요?

여행가고싶당..

어니언 포카치아
역시 이탈리아식답게(?) 식전빵은...

Parmigiana di Melanzane
파르미지아나 디 멜란제네

부드러운 가지와 새콤한 토마토 소스,
그리고 고소한 치즈의 조화가 좋았던 메뉴

뇨끼

같은 토마토 소스 베이스인데
얘는 바질향이 톡톡히 올라와서 상큼했고
치즈가 잘 섞여있어서 조금 더 부드러운 맛

뇨끼도 쫀득 부드러운게 맛있네..☆

bottarga
보따르가 스파게티

바다의 향이 물씬 느껴지던.
나는 바다향음식(?)을 잘못먹어서 한입만 먹어봤지만
바다바다 + 시원한 맛이었음
... 표현의 한계 ㅈㅅ

♡라자냐!!!!!!!♡

어쩌다보니 메뉴 4개 중
토마토 베이스가 3개나ㅋㅋㅋㅋ

아니 근데 라자냐는
고기랑 루가 어우러져서
좀 더 무겁고 고소함이 더 치고올라옴

토마토베이스메뉴 3개의 맛이 확연히 달랐다
맛있쟈냐 ㅠㅠ
시칠리아 가고싶다 × 10000

내려오는 계단에 장식된 인증들
아니 이렇게 유명한 곳인지는 몰랐지..

여튼 예약을 안해서 못먹을뻔 했지만
5시 10분부터 기다려서 먹은 뒷이야기.

이탈리안 쉐프님 두분이서 잠시 밖에 나왔다가
기다리는 우리를 보고서는
- 예약했니?
- 아니
- 어.. 미안 예약안하면 자리없어
- 헐.. 오키 땡큐 다음에 올께
근데 예약은 어케함?
- 아 페북 계정있으니까 메세지보내면 답장줄께
(페북이랑 예약요청 메세지 보여주심)
- 아 고마워 Ciao!
-... Ciao!

하고 올라가시고 우리는 밑에서 다른 식당찾고있었는데
갑자기 쉐프님이 다시 내려오심!!!!!

- 7시까지 먹을수있으면 자리있어
- 어? 7시까지?
- 응
- 좋아! 완전 충분하지

아무래도 ciao 한마디에 마음이 녹으셨던게 분명하다ㅋㅋㅋ (추측)

진짜 맛있게 잘먹었고
친절하신 쉐프님덕에 기분도 더 좋았음

참고로 이탈리안쉐프 두분은 한국어 못하시고
서빙하시는 분은 아주 조금하시는듯

다음에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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