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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LE CLOS]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수 있는 르끌로 본문

★ 호로록@/배부른 이야기

[홍대/LE CLOS]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수 있는 르끌로

혜진냥 2013. 7. 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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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는 참 맛있어보이는, 가고싶은 음식점이 참 많다.

술집이 많긴 하지만 찾아보면 소박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가정식 레스토랑도 볼 수 있다.

그 중, 우리 밍의 눈에 띈 곳은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나는 보지도 못했는데 우리 밍이 저녁으로 먹고싶다고 추천해줬다.

먹고 싶으면 가봐야지.

프랑스는 못가도 프랑스 가정식은 먹을수 있다규!

  

엄청나게 큰 카페들 사이로 난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어! 블루리본이다!!!!

2012년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록된 곳이라고 한다.

게다가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쉐프님이 운영하는 곳.

그래서 우리 밍의 눈에 띄었나보다.

 

FRENCH. 사실 프랑스 음식은 정식으로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이 상상이 가지 않았다.

 

올라가는 길목, 와인병들이 그냥 놓여져있는데도 멋스럽게 느껴졌다.

 

메뉴들.

 

 

내부는 정말 깔끔하다. 그냥 다른 표현이 없다.

깔끔.

카운터 옆쪽에는 가든도 있다.

거기서 허브랑 이것저것 길러서 음식에 사용하는것 같았다.

 

테이블 위에 놓인 자그마한 화병이 이쁘다.

 

사진찍다보니 저녁이 되서 초도 하나 주셨음. 히힛

 

 

 

나는 밥 먹을 준비에 신이났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꼬꼿드 레귐(cocotte de legume)과 부르귀뇽(bourguignon).

뭔지는 모른다. 그냥 맘에 드는걸로 시켰음 ㅋㅋㅋㅋㅋㅋㅋ

 

 

식전 스프와 바게뜨.

스프도 일반적인 뜨끈한 스프가 아니라 감자스프라고 약간 미지근하다.

바게뜨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그래서 프랑스사람들은 바게뜨를 먹나보다ㅋㅋㅋㅋㅋ

 

드디어 나온 메뉴들.

얘가  꼬꼿드 레귐(cocotte de legume)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피해야할 메뉴.

고기가 없다.

그냥 가지, 호박,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등등의 야채에 토마토소스 + 치즈 스튜다.

참고할 것.

우리 밍은 고기가 빠졌다며 속상해 하다가도 맛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고기없어도 맛있어!!!!!!!!

가지 안먹는 우리 밍도 먹게 하는 마법의 메뉴!

 

이건 부르귀뇽(bourguignon)

이건 고기다! 약간 조림같은 음식.

레드와인에 푹~ 졸인 1등급 한우라고 한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요리. 

 

고기 찾고 있는 우리 밍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내... 꼬꼬르 메뉴는 야채로만 만들어졌다는것을 알게됨.

포기 하고 먹으니 더 맛있었다.

 

모든 메뉴는 화학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근데도 이런 감칠맛이 나오다니!! 맛있엉~

 

음식을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오렌지 셔벗이 나온다.

오렌지 필이 보이는게 이것도 직접 만들었나보다.

음식이 참 건강하다.

 

옆 자리가 비었길래 낼롱.

오- 창가자리가 참 분위기 있는것이 좋다.

여기는 소개팅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실제로도 우리를 기준으로 양 옆이 다 소개팅이었다ㅋㅋ)

 

나오는 길에... 잘 나가는 메뉴들인지 몰라도 사진이 붙어있었다.

 

다음에는 까슐레를 먹어보고 싶다... 근데 닭다리 한개라니!!

닭다리 두개는 주셔야죠 ㅠㅠ

여튼... 까슐레는 뭐 아직 안먹어봤으니까 ㅋㅋㅋ

 

내가 선택한 꼬꼬드레귐과 부르귀뇽은 성공적인 메뉴선택이었다.

보들보들하고 감칠맛나는 야채들도,

흰 밥과 정말 찰떡궁합인 약간 장조림같은 고기&야채들.

맛이 건강하다. 음식이 건강하다.

그리고 분위기에 반하고, 그 맛에 반했다.

 

분위기 잡고 싶은 날 추천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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