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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파리 자유여행] #6. 베르사유 궁전 나들이 - 아침 일찍 갔으나 넘쳐나는 사람에 멘붕 @_@ 본문

★ 해외여행_2014년/7월_프랑스 파리

[프랑스/파리 자유여행] #6. 베르사유 궁전 나들이 - 아침 일찍 갔으나 넘쳐나는 사람에 멘붕 @_@

혜진냥 2014. 12. 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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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르사유 궁전 가는 날!!!!!!!!

 

우리는 파리에서 많은 것을 계획하진 않았다.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으나, 그냥 사진만 대충 남기고 돌아오는 그런건 싫어서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만 가기로 함. (더군다나 우린 허니문으로 왔으니까)

 

 

오늘 아침은 참 맑았다

 

에펠아 굿모닝~

그림같은 경치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니 참 기분이 좋다.

 

라따뚜이 애니메이션 배경을 실제로 보는 느낌 정도..??? 후훗

 

여튼 오늘은 베르사유 궁전으로 나들이 가는날!

사람이 정말 많다는 소문을 듣고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다.  

 

 

 

Champ de Mars - Tour Eiffel 역에서 기차로 갈아타면 된다.

 

까르네(지하철 표)로는 베르사유 궁전에 못가기 때문에 여기서 기차표를 사서 기차로 타야함.

 

파리를 오면서 젤 걱정됐던것이

사람들이 영어를 할 수 있으면서도 프랑스어로 얘기를 한다는 것이었는데...

절대 안그랬다.

 

다들 영어로 친절하게 설명해줌.

자기가 영어를 못하면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불러서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여튼 베르사유 궁전 도착!

베르사유 궁전 안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소문을 듣고 (ㄷㄷㄷㄷㄷ)

역 바로 앞 맥도날드 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여자화장실 줄이...... 장난 아니었음

 

나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줄 서있다가....

우린 서로 바라보며

이거 진짜 바보같은 짓이야

It's ridiculous! hahahahahaha

이러다가

 

그냥 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사실 장실 안가도 되는데 우리 지금 맥도날드에서 뭐하는거야ㅋㅋㅋㅋ

이러면서 각자 즐거운 여행 되라며 바이바이함

 

생각해보니 굳이 갈 필요는 없었음

 

 

그리고 조금 더 가다가 매표소가 있어서 정원표만 샀다. (표의 옵션이 여러개였다)

뭐.. 그 앞 매표소가 아니더라도 안쪽에 들어가면 매표소가 또 있다.

 

 

도착!

왼쪽은 공사중이었고....

저 멀리 보이는것이 설마 사람은 아니겠지...? 라며 이때까진 아주 여유로웠음.

 

 

씐남씐남

 

그...근데......... 궁전 마당(?) 들어가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헐... 줄이 물결 모양으로 주우우우우우우우욱 서있었음..

 

 

들어가려면 족히 2시간은 더 걸릴듯한..... 그런 포스..

이걸 어쩌지 표는 샀는데 ㅠㅠ

 

걍 정원만 보는 표도 줄을 서야하냐고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표를 샀으면 무조건 줄을 서야한다고 했다

 

네...?

이날 우린 2시에 스냅 촬영을 예약했었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

안돼....

 

그래서 우린... 사놓은 표를 다른 사람에게 팔기로 했다.

혹시 모르니까 우리 민은 일단 줄을 서 있기로 하고 나는 표 팔러 두리번두리번@_@

 

 

여기 매표소도 사람이 많아서 줄이 길었기에

나는 매의 눈으로!!!!! 둘이서 온 커플 또는 부부만 찾기 시작함.

 

일본 부부들은 경계심이 많아서 내 말은 들은척도 안했고,

그래서...... 나는 이 표를 영국 부부에게 팔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 아줌마 귀 완전 팔랑거림 ㅋㅋㅋㅋ

 

어차피 표 살꺼 아니예요? 여기 표 사는데도 30분은 더 걸릴껄요?

표 사고 나서 여기 또 입장하려면 2시간은 더 걸릴껀데

지금 표 사면 30분을 더 절약할 수 있잖아요 잘 생각해봐요

내가 이거 표 사놨는데 지금 시간이 없어서 그래요. 영수증도 보여줄께유

 

이러면서 ㅋㅋㅋ 싸게싸게 해줄텡께 내 표 사가유 하면서 꼬시기 시작함.

 

역시 사람은..... 긴박한 상황에서 말이 잘나옴 ㅋㅋㅋㅋ

 

결국 아줌마는 내 표를 사기로 함!  

저렴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그럴순 없다며 수수료만 조금 빼고 다 줌

역시 신사의 나라 영국!!!!

 

그리고 우리는 뒷 길로 돌아서 가기로 했다.

(알고 봤더니 공사 중인 그곳에 원래 정원만 볼수 있는 입구가 있다고 했다- 아직 잘 모르겠음)

 

정원 밖(주변) 경치도 정말 이뻤다.

 

 

 

와.... 여기 진짜 이쁘다.

 

어떤 사람이 골든 리트리버를 데리고 산책도 하는데

정말 여유로워보이고 좋았다.

 

 

밖에서 본 정원

오- 이쁘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나서 우리는 뒷문 발견!!!!!

 

베르사유 궁전 + 정원 크기만큼 걸었어야했기에 좀 많이 걸었음.

크긴 크구나.

 

 

입장!

 

파리 사람들은 여기 운동하러 오고, 자전거 타러 심심할때 오고 그러겠지...

진짜 부러웠다.

 

 

여유로운 오리를 보면서

 

나도 함께 여유로워 졌다.

 

 

 

여기 너무 이쁘다-

 

그리고 정원 입장하는 표를 사서 입장

두당 8유로였나..... 그랬었던듯.

 

 

 

 

 

봄에오면 정말 이쁘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여름이라 정말 푸르름-

 

겨울에는 볼거 없을듯 ㅋㅋㅋㅋ

 

미로도 많고, 정원도 이쁘게 꾸며놓았고.. (공사만 다 되면 짱 좋았을텐데-)

 

다 올라왔음.

 

와- 여긴 진짜 이뻤다.

칙칙한 파리와는 차원이 달랐다.

 

 

다시 우린 재빠르게 빠져나옴.

 

시간만 많았다면 여유롭게 봤을텐데

파리에서 제일 아쉬웠던 곳.

 

근데 제일 많이 걷기도 했던 곳이었다.

 

 

베르사유 기차역

 

 

표 사서 호텔로 총총

 

- 파리 기차나 지하철이 위험하다고 그랬는데

어느 나라나 다 비슷비슷한것 같다.

 

하나 확실한건... 남아공보단 100배 안전한 듯 ㅋㅋ

 

여튼 즐겁고 아쉬웠던 베르사유 궁전(정원) 구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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