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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_제주도여행] 3박4일(4) :: 하찌(HACHI, はち) 전석창 셰프의 여덟자리 스시집 본문

★ 국내여행/제주도

[9월_제주도여행] 3박4일(4) :: 하찌(HACHI, はち) 전석창 셰프의 여덟자리 스시집

혜진냥 2020. 10. 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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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비린맛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나는 활어회보다는 숙성된 선어회를 좋아하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시도도 잘 안할 뿐더러 만족스러운 스시집을 가본적도 없고 

일본에서도 에비텐스시 (새우튀김스시)를 제일 좋아할 정도 ㅋㅋㅋㅋㅋㅋ 


나에게 스시집이란 아부리(あぶり, 토치 등으로 구움)된 스시를 먹는 곳!!!


그 고정관념을 깨주기 위해서 남편이 오마카세 집을 예약해뒀다


과연 내 입맛에 잘 맞을까..? 두근두근..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이 집은 찐임!!! 해산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 깰 수 있음





아 참고로 예약 필수입니다

자리가 8자리(*はち)라 ^,^ 



주차장에서 보면 마치 가정집 같은 ㅎ_ㅎ


예약자 중 우리가 젤 먼저 도착한 듯

카운터석은 간판과 같이 여덟개의 좌석이고 


뒤에 테이블로 2테이블 더 있었는데 

저녁에는 안하는 듯


마스크를 껴서 그런지

자꾸 사진을 안찍게 되서 ㅠㅁㅠ 


사람들 없고 밥먹기 전에 기념샷 한번 찍음 

 

애피터이저로 빨간 살이 나오자마자 긴장..

이거 비린거 아냐? 했는데 상큼한맛이 입맛을 돋구어줬다



고등어회에 긴장 백배 ㅋㅋㅋㅋㅋ

안먹고 우리 밍 주려고 했는데 시도해보래서 눈감고 시도함!!


어..? 진짜 하나도 안비리다?


깔끔하게 입가심 하고

본격 스시타임 시작~! 


조기에 유자폰즈소스

꺄 상큼해!


도미초밥에 매실소스


쫀득하고 숙성된 맛에 상큼하고.. 비린맛에 대한 걱정 50%로 줄음


갈치구이!

한입에 먹어야 맛있다고 하시면서 

뜨거우니까 조심하라고 함 ㅋㅋㅋㅋ


넹..?

역시 맛있는걸 먹기위해선 고통도 감수....

ㅋㅋㅋㅋㅋㅋㅋ


걱정하던 사이에 좀 식었는지

아님 레몬즙에 식었는지 그렇게 뜨겁진 않았다 ㅎ_ㅎ

크 고소해


우니...!! 우니.... 


성게알은 내 생에 두세번인가 시도했었는데 

그 괜찮다던 일본에서도 먹고는 비린맛에 토할뻔했던 기억.. 


그래서 이건 그냥 안먹으려고 헀는데 

밍이 먼저 먹어보더니 괜찮다고 먹으라고해서

눈감고 탁 털어먹음


오..? 하나도 안비리다..

그 흔한 바다맛도 없음 ㅠㅠ 갬동


비린맛에 대한 걱정은 이제 30%로 낮아짐ㅋㅋㅋㅋ



된장국으로 입가심 하고


문어조림

달달하고 부들부들 야들야들


사바스시

드디어 나온 고등어초밥

ㄷㄷㄷㄷㄷㄷㄷㄷ


걱정과 달리 비린맛과 바다맛 1도 없구여?

걍 고소하기만 함


오....★_★

셰프님께 맛있다고 엄지 척척해드림

ㅋㅋㅋㅋㅋㅋㅋ


참친가? 했는데 

이건 소롱치라고 함


참치뱃살같은 맛이지만 더 맛있다고 했는데 

ㅇㅇㅇㅇ 맛있굼


차왕무시

계란찜 안에는 역시나 은행이랑 표고버섯 등등이 숨어있음 ^,^


망고 전복 초밥

오 특이해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턱이 약한 저는.. 전복을 다 씹지 못하고

조용히 장실로 가서 뱉었다고 합니다

ㅠㅠ..


전복이 내 턱을 이김


크 영롱한 오도로

참치뱃살 초밥



타다키는 실망시킨적이 없지


이건 가쓰오타다키에 트러플크림+실파를 함께 내놔서

향과 맛이 더 업그레이드 됐다 호



잿방어

위에 마늘간장인가? 헿 맛있엉..


그 귀하다는 다금바리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음... 그냥 그랬다 

다른 초밥들이 다 맛있어서 ㅎ_ㅎ..


좀 쫄깃함


가을 전갱이 초밥

소스를 적당히 다 발라줘서 너무 좋군


역시 맛잇었다


이쯤되니 셰프님이 ㅋㅋㅋㅋ 나 초밥 안좋아한다는거 못믿겠다고 하심


딱새우초밥


으.. 역시 생새우살 식감 내 취향 아님

맛은 달달하고 맛있었다


시장스시같이 고등어에 백다시마 올려서 숙성시킨..

향이 음.. 바다향? 비린 다시마향이 나서

이것만큼은 못먹겠다 선언헀으나

남편이 먹어보라고 설득해서 한입에 털어넣음 ㅠㅠ


안먹었으면 좀 후회했을뻔한?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조차 맛있다니..


중간에 들어있는 생강초가 개운하게 촥 씻어주고

고등어의 고소함과 다시마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졌음


비린맛에 대한 걱정과 의심은 0% 

헿 ♥


표고버섯 초밥!

위에 살짝 올려진 소금들이 짭짤하게 촥 들어오고는

쫄깃하고 향좋은 표고버섯의 맛이 입안 가득 ><


치라시스시 

남은 생선들을 챱챱

 

만들기 어렵다는 카스테라 계란말이, 교꾸

적당히 달달하고 위 아래 구움정도가 딱 이쁜데다가 맛도 좋았다!



입가심 우동~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시소로 만든 샤베트


시소 향 죠앙


비린맛이나 굴 같이 바다향 싫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수 있는 스시집!!! 

여기는 다음에 또 와야지


가격은 인당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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