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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난징맛집] 대패당(南京大牌檔) :: 이쁜 등불이 가득한 음식점, 남경대패당 (맛은..) 본문

★ 해외여행_2016년/5월_중국 난징(南京),

[중국난징맛집] 대패당(南京大牌檔) :: 이쁜 등불이 가득한 음식점, 남경대패당 (맛은..)

혜진냥 2016. 7. 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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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대패당(南京大牌檔)

 

난징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대패당! 그래서 우리도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어차피 부자묘에 갈 예정이라 부자묘에 갔다가 그날 저녁에 먹는 일정으로 짰다.

 

너무 늦게 가면 웨이팅이 길 것 같아서 조금 일찍 간다고 5시 반경에 갔는데도....

웨이팅은 기본 1시간정도 한것 같았다.

 

역시 대륙인가....

 

 

입구부터 화려한 대패당.

 

친구에게 다파이당(대패당)이라는 맛집이 있데!! 했더니

'다파이당? 음...... 너무 시끄럽지 않을까?'라고 하길래

'음... 유명한 곳들은 다 사람이 많지 뭐' 라고 했는데..

 

알고봤더니 내 친구는 진짜 大牌檔 (길거리에 있는 포장마차 같은 음식점)을 생각헀던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표를 뽑으면 어느 구역의 몇번 이라는 형태로 불러준다

얼마나 크단말인가!

 

 

입장! 입장해서 심각하게 음식고르기 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많이 먹는거 + 내가 찾아본거 + 친구가 먹고싶은 조합으로 일단 조금만 주문했다.

 

신기한건 D는 항상 물티슈 또는 티슈로 그릇과 컵, 스푼, 젓가락을 빡빡 닦는다.

우리도 닦으라고 늘 조언해주고, 닦고나서도 조금만 의심되면 앞접시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처음엔 왜 저렇게 유난을 떨지?라고 생각했는데 (친구야 미안하다..)

우리도 중국을 믿지못하고 조금 더럽게 생각하듯, 중국인들은 서로를 더 못 믿고 의심하는 것 같았다.

조심할 수 있는건 최대한 조심하자의 생각?

 

 

 

내부도 반짝반짝

 

주방까지 살짝 오픈된 느낌이 정말 포장마차의 느낌이었다ㅋㅋ

 

D는 예상한 인테리어라며 함박웃음 ^,^

나랑 모니끄는 센과치히로에 나오는 그 골목같다며 좋아함 ^,^

 

그리고 여기 음료 뷔페가 있다는 식으로 설명해주길래 기대를 조금 했는데

따뜻한 우롱차를 마음껏 먹을수 있는거였다....... 뭐임 ㅋㅋㅋㅋ

 

 

연근찹쌀조림 같은 메뉴였는데

다들 연근 좋아하지? 주문한다! 하고 주문한거였는데

연근을 좋아하는 우리 네사람은 이걸 다 못먹고 남김

 

이유는 차갑고, 연근과 찹쌀이 둘다 달달한 맛을 내는데 소스까지 달.다.

이거 디저트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애피타이저라고 하기엔 너무 달았다.

 

 

부추고동볶음

 

나는 부추볶음을 좋아해서 요건 나름 입맛에 딱 맞았다.

사실 그냥 집에서 해먹는 바로 그맛....

 

 

요 라면, 소유라면 처럼 생겨서 주문했는데 딱 그맛ㅋㅋㅋㅋ

이 면은 나름 괜찮았는데 양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나눠먹어서 그릉가)

 

많이들 먹길래 주문한 블랙빈 소스로 요리한 닭요리.

옆에 있는건 튀긴 과자인데, 그냥먹으면 바삭한 식감만 있고 아무맛 안나는 그냥 과자다.

소스에 꼭 찍어먹어야 먹을만함

 

근데 이 pot을 돼지고기 수육마냥 밑에 초?? 그 불로 계속 데워준다

불이 금방 꺼지길래 다시 켜달라그래서 켰더니... 나중에 소스가 다 쫄여져서 ㅋㅋㅋㅋㅋㅋㅋ

 

닭은 그나마 다먹었는데 과자는 각자 한개씩밖에 안먹었다.

 

 

 

동파육과 찐밥

 

이거!! 생긴걸로 봐서는 좀 짭짤하니 고소한 맛일거라 예상했는데!! 웬걸!!!!

맛은 거의 안나고 그냥 느끼하기만 했다 ㅋㅋㅋㅋㅋㅋ

 

다른 음식들이 조금 짜서 그랬나? 이건 그냥 느끼한맛만...

그래서 다들 한두젓가락 퍼먹고는 그대로 남김 ㅠㅠ 실패다. 차라리 흰밥을 시킬껄.

 

음식 다섯개중에 두개를 실패하니..

대패당(大牌檔) 음식은 맛이 없는거야! 라는 결론을 내기 시작했다.

 

아님 낮에 와이포지아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우리도 모르게 비교를 했던가..

 

시킨 음식을 딱히 더 먹고 싶진 않은데

밍과 나, 그리고 D는 아직 배가 덜차서 다른 음식을 하나 더 주문하기로 했다.

블랙빈 치킨 두어조각과 부추요리 조금먹은 모니끄는 입맛에 안맞아서 그냥 배부르다고 한것같음 ㅋㅋ

 

 

냉국수? 비빔국수?

근데 오이가 들어가서 ㅋㅋㅋㅋ 오이를 못먹는 밍은 면만 조금 먹고 먹는거 포기함

 

 

음 이것도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었으나

중국식초 조금 넣고 먹었더니 그나마 괜찮은 맛이 되었다.

 

남경대패당은 맛집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들 맛집이라고 하니 제목에 맛집이라고 써놓긴함 ㅋㅋ) 

우리 네명 모두가 이곳은 맛이 없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음식을 남긴채 일어났다.

 

우리 숙소 가서 과자나 먹자

 

 

그치만 인테리어 하나는 최고임.

그리고 이렇게 먹고 가격은 187원, 한국돈 3만원 조금 넘음ㅋㅋㅋ

뭐 이 맛에 이 가격이면 갈만하지. (근데 한시간 웨이팅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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